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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방사능측정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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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다 원전 밀집지 감안…환경방사선 영향 모니터링

 

국내 최다 원자력발전소 밀집지역인 울산에 정부의 방사능측정소가 처음 생겼다. 이 측정소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울산과학기술대(UNIST)에 마련돼 1일 가동을 시작했다. 2002년 수원과 청주에 방사능측정소가 생긴 이래 10년 만에 새 방사능측정소가 문을 연 것이다.
이 측정소는 저준위 알파, 베타계측기 시스템,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 시스템, 공간 감마선량률계 등을 포함한 방사선 계측분석장비, 주변 및 부속기기가 대부분 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현재 전국에는 원전이 없는 지역까지 포함, 모두 12개 방사능측정소가 운영되고 있다.
UNIST는 지난해 11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울산방사능측정소로 선정됐다. 앞으로 정기 또는 수시로 방사선·방사능 측정을 실시해 환경방사선 영향 모니터링을 한다.
울산에는 신고리 원전 3, 4호기가 2014년 운전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신고리 5, 6호기 건설계획도 잡혀있다. 또 인근 부산 기장군에 고리원전 1~4호기, 신고리 1호기, 경북 경주시에 월성원전 1~4호기, 신월성 1호기까지 모두 10개 원전이 가동 중이다.
이처럼 울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원전에 둘러싸인 원전 초밀집지인데도 부산과 대구에 방사능측정소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방사능 안전 대책에서 소외돼 왔다.

 

Link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20802.2201421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