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원전특위 주최로 23일 열린 ‘울산 원전산업 발전방안’ 토론회는 홍서기 경희대 교수의 ‘원전산업 육성방안’, 김희령 UNIST 교수의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전략’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고리1호기 폐로(영구정지)를 국가와 지역 원전산업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원전해체종합기술연구센터 울산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원전특위 위원인 윤시철 시의원은 울산과 부산이 원전해체센터 공동유치를 방향으로 정한 만큼 울산시가 전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줄 것과 빠른 시일 내 울산과 부산의 공동유치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유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하다고 제안했다. 또 센터 유치를 위해 원전관련 단체 및 전문가, 시민단체, 시민 등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대 기계공학과 반치범 교수는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는 해체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며 고리1호기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원전해체를 위한 제도 및 조직 재정비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 전재완 산업팀장은 원자력 발전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라며 그러나 어떠한 분야를 울산의 전략산업분야로 설정할 것인지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흥수 테크노파크 기술지원본부장은 원전연구센터 성공적인 울산유치를 위해 정부 동향분석 및 적극적인 대응과 울산산업기술 연관성 제시, 에너지융합산업단지조성 등 울산의 강점요소를 부각해야 하며 산업화 기술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성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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